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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폐 인물 소개_오천 원, 만 원, 오만 원

by 코코누스 2022.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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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을 위해 환전을 하면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지폐에 인물이 그려진 것을 볼 수 있다. 이처럼 나라마다 사용하는 지폐에는 그 나라의 주요 인물들이 그려져 있다. 인물을 지폐에 넣는 이유는 화폐가 그 나라의 얼굴이기도 하기 때문에 나라를 대표하는 인물을 넣는 것이다. 그 외 다른 이유는 다른 사물에 비해 인물은 매우 섬세하므로 위조 방지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지폐인 오천 원, 일만 원, 오만 원에 들어간  인물을 알아보자. 

 

 

1. 천 원 지폐 인물

 

우리나라의 가장 적은 금액의 지폐 천 원 지폐 인물은 조선시대 학자인 퇴계 이황이다. 오천 권의 인물인 율곡 이이의 스승이기도 하다. 이황은 주로 고향에서 머물며 후학을 양성하고 주자학을 연구했다. 도산서원을 그를 기리는 곳이다. 배경에 그려진 건물은 이황이 유학을 강의하던 성균관의 명륜당이며, 그려진 꽃은 그가 좋아하던 매화이다.

지폐 뒷면의 그림은 이황의 그림이 아니라, 겸재 정선이 그린 계상정거도이다.

 

 

천원_지폐인물
천 원권의 인물은 퇴계 이황

 

2. 오천 원 지폐 인물

 

우리나라 오천 원 지폐 인물은 율곡 이이다. 조선시대 성리학자이며 신사임당의 아들로, 어려서부터 신동이라 불렸고 과거시험에 9번이나 장원급제를 하기도 했다. 왜구의 침입에 대비해야 한다는 '십만 양병설'로 유명하며, <성학집요> <격몽요결> 등의 책을 남겼다.

율곡 이이 뒤쪽의 대나무는 오죽(검은 대나무)이며 건물은 그가 어린 시절 자랐던 강릉의 오죽헌이다. 

지폐 뒷면의 그림은 이이의 어머니인 신사임당이 그린 조충도다.

 

 

오천원_지폐인물
오천 원권의 인물은 율곡 이이

 

3. 만 원 지폐 인물

 

만 원 지폐 인물은 세종대왕이다. 아마도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인 세종대왕은 조선의 네 번째 임금이자 한글은 만든 인물로 과학기술을 발전시킨 인물이기도 하다. 배경 속 그림은 일월오봉도인데, 달과 해 그리고 다섯 개의 봉우리가 그려져 있다. 일월오봉도는 왕권을 상징하고 나라의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그림으로 임금이 머무는 곳은 어디나 그려져 있다. 

만 원 지폐의 뒷면에는 세종대왕이 장영실과 함께 만들었던 천체관측기구인 혼천의가 있다.

 

 

만원_지폐인물
1만 원권의 인물은 세종대왕

 

4. 오만 원 지폐 인물

 

우리나라 가장 고액의 지폐인 오만 원 지폐 인물은 신사임당이다. 오만 원권은 비교적 최근인 2009년 6월에 발매가 시작되었다. 당시 지폐 인물로 누구를 선정하느냐로 갑론을박이 많았는데, 이이의 어머니인 신사임당으로 낙점되었다. 신사임당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현모양처일 뿐 아니라 시와 그림에도 뛰어난 인물이었다. 신사임당 뒤로 보이는 그림은 그녀가 그린 묵포도도이다.

지폐 뒷면에는 화가 어몽룡이 그린 월매도가 있다. 월매도는 신사임당이 살았던 당시에 그려진 가장 뛰어난 매화 그림이라고 한다. 

 

 

오만원_지폐인물
오만 원권의 인물은 신사임당

 

이상으로 우리나라 지폐에 담긴 인물과 배경 그림에 대해 살펴보았다. 사실 지폐를 자세히 관찰하는 것만으로도 그 나라의 문화와 대표적인 인물들을 알 수 있다. 물론 지폐에는 인물만 그려진 것은 아니다. 이집트는 피라미드가 그려져 있고, 남아프리카 공화국에는 동물들이, 뉴질랜드와 오스트레일리아에는 자연경관이 담겨 있다. 이 모두, 인물만큼이나 그 나라를 상징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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