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죽헌은 강릉 관광의 필수코스죠. 전 강릉을 몇 번 다녀왔지만 이번에 처음으로 오죽헌을 다녀왔답니다. 오죽헌은 조선 중기에 세워진 건물이고, 신사임당과 율곡 이이가 태어난 집이기도 해요. 가장 오래된 집 중에 하나라고 하네요. 겨울이라 쌀쌀한 날씨였지만 집안에 햇볕이 많이 들고 기운이 좋더라고요. 이런 게 명당이 아닐까 생각해봤답니다.
오죽헌 마당에 있는 포토존에서 전경을 찍어보았어요. 이 모습이 5천 원 지폐 뒷배경이라고 하네요. 역시 포토존에서 찍으니 풍광이 남다르네요. 율곡의 기품이 느껴지는 것도 같고요. 오죽헌에서는 이 포인트가 가장 멋졌어요.
오죽헌의 입장료는 3천원이에요. 아무래도 오죽헌이 보물로 지정되어서가 아닐까 싶어요.(보물 165호) 개인적으로는 조금 비싸다 싶어요. 대신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은 50%, 강릉시민은 무료라고 하네요.
입구로 들어가면 율곡 이이의 동상이 있어요. 많은 분들이 그 앞에서 사진을 찍으시더군요. 한쪽에는 신사임당을 찍었던 이영애, 송승헌 등의 핸드프린팅이 있었는데, 이건 좀 오버스럽긴 했어요.
신사임당이 친정에서 율곡 이이를 낳았기 때문에 이곳이 신사임당과 이이가 태어난 곳이 되었답니다. 주택이었기 때문에 부엌의 아궁이와 거처했던 방들도 살펴볼 수 있어요.
강릉의 명소이고, 관람객도 많은 편이었지만 크게 볼거리는 많지 않았어요. 오죽헌 앞쪽으로 한옥마을이 있는데 그곳도 한옥을 지어놓은 것일 뿐, 생활하는 것이 아니어서 좀 생뚱했어요.
오죽헌은 터가 좋고, 봄가을에 나무와 꽃들이 만발할 때 들르시는 편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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