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9일 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윤석열 후보자가 당선되었다. 현 대통령인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는 오는 5월 9일 자정까지이며 5월 10일(화)에는 20대 대통령 취임식이 열린다. 새로운 대통령 취임식의 장소와 참석자 등을 알아보자.
대통령 취임식 날짜와 장소
대통령 취임식은 5월 10일 오전 국회의사당 앞마당에서 열린다. 비가 올 경우는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진행된다. 이번 취임식의 슬로건은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이다.
19대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식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이후 급하게 꾸려지면서 간소하게 국회의사당 로텐더홀에서 500여 명이 참석해 약식으로 진행되었다. 하지만 이번 20대 대통령 취임식은 이와 달리 대규모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취임식 당일 열리는 행사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5월 10일 0시에는 새 대통령의 임기를 알리는 보신각 타종 행사
- 오전 중에는 현충원 참배
-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본 취임식
- 카퍼레이드(변경 가능)
- 국내 주요 인사들과 외빈을 위한 행사(오후 및 저녁)
특히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는 이번 대통령 취임식을 국민과 함께 하는 행사로 만들기 위해 국민통합에 기여한 인물을 특별 초청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 신청은 아래와 같이 받는다.
신청일 : 4월 8일부터 14일까지(7일)
신청받는 곳 :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홈페이지의 취임준비위원회 코너
인원 : 코로나19 상황과 행사장 규모에 따라 조절
발표 : 4월 29일(일)
대통령 취임식 참석자
역대 대통령 취임식에는 대부분 미국, 일본, 주국 등 주변국과 우방국의 축하사절뿐 아니라 해외 교민이나 국민 등도 참석한다. 보통 4~6만 명 정도이다.
역대 대통령 취임식 장소
우리나라 대통령의 취임식 장소로는 초대 이승만 대통령 때부터 7대 박정희 대통령까지는 중앙청 광장에서 진행했고, 이후 최규하 대통령 때까지는 장충체육관에서, 제11대 전두환 대통령은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13대 노태우 대통령부터 국회의사당 앞 광장에서 진행되었다. 초기 대통령 취임식에서는 만세삼창도 했다고 한다.
역대 대통령 취임식 공연
얼마 전 20대 대통령 선거 취임식에 BTS가 공연할 수 도 있다는 뉴스가 전해지면서 방탄소년단 팬들로부터 논란이 일었다. 방탄소년단의 팬들은 BTS를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라며 항의했다. 대통령직 인수위는 취임식과 관련해서 어떤 제안도 연락도 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역대적으로 살펴보면, 많은 대통령들이 화려한 가수를 초청해 공연을 했다. 취임식의 대중성과 화려한 볼거리를 위해서일 것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취임식에는 마이클 잭슨이 출연했고, 소프라노 조수미와 DJ DOC도 공연을 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 때는 대구 지하철 참사가 터지면서 가수들의 공연은 취소되었고, god가 추모곡을 부른 정도였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취임식에서는 가수 김장훈과 SS501 등이 출연했고 방송인 김제동이 사회를 보았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취임식에서는 당시 인기가수였던 가수 싸이가 공연했다.
지금은 코로나로 국민 모두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국민들에게 희망과 기쁨을 주는 공연은 필요하지만 그 수위는 국민 눈높이에 제대로 맞춰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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