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게 사는 방법 중 하나는 먹을거리에 신경을 쓰는 것이고, 그중에서 제철음식을 먹는 것입니다. 제철음식의 섭취가 중요한 이유는 그만큼 신선하기 때문이지요. 다가오는 12월을 앞두고 12월 제철음식을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유자
11월에서 12월까지가 제철인 유자는 달콤하고, 향이 좋아, 유자청을 만들어 차로 마시곤 합니다. 유자는 레몬보다 비타민C가 3배나 많아 감기 예방과 피부미용에 효과가 좋습니다. 비타민 B와 단백질도 다른 감귤류보다는 많습니다. 또 배설작용을 촉진하므로 몸안의 노폐물을 밖으로 내보내 줍니다. 또 소화불량과 기침에도 좋습니다. 유자청은 유자를 깨끗이 씻어 얇게 저민 다음 설탕을 넣어 만듭니다. 술을 담그기도 합니다.
남해는 특산물로 유자빵을 팔고 있습니다.
홍합
다른 조개에 비해 색이 붉다고 해서 홍합이라는 이름이 붙은 조개입니다. 겨울이 제철이며, 산란기는 초여름인데, 산란기 전후의 홍합은 맛이 떨어지고 독성이 있을 수 있습니다. 홍합은 국물 맛을 내는 데 주로 사용되지만 홍합탕이나 스파게티, 찜요리로도 사용됩니다. 홍합은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데도, 칼슘과 칼륨, 비타민과 철분, 단백질이 많은 고영양 식품입니다.
단, 여름의 홍합은 독이 있을 수 있고 주변환경에 잘 적응하는 어패류라 오염되거나 중금속에 노출되었을 수 있을 가능성이 있으나, 국내산의 경우 몇 달 정도 키워서 출하하는 방식이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방어
방어는 전갱이과에 속하는 바닷물고기입니다. 우리나라 동해안과 남해안에 많이 분포하고 길이는 1미터 정도 됩니다. 방어는 주로 회나 소금구이로 먹는데, 고급어종이라 가격이 비싼 편입니다. 지방이 많아 한꺼번에 많이 먹지는 않는 것이 좋으며, 비타민D와 E가 풍부해 노화를 막고 피부를 좋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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