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 세계적으로 관심이 쏠린 나라는 우크라이나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 전쟁이 시작되면서 세계는 이대로 제3차 세계전쟁으로 이어지는 건 아닌지 노심초사 중이다. 이번 일이 있기 전까지 우크라이나는 그다지 주목을 받던 나라는 아니었다. 과연 우크라이나의 어디쯤에 있으며, 인구는 어떻게 되는지, 자원 현황은 어느 정도인지 살펴보자.
1. 우크라이나 위치와 지도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벨라루스, 폴란드, 슬로바키아, 헝가리, 몰도바 등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동부 유럽의 국가다. 우크라이나 언어를 사용하고, 인구는 4천만 명 정도로, 우리나라보다 적지만 면적은 약 6배가 크다.
지난 1991년 소련이 해체되면서 독립국가가 되었는데 비옥한 땅에서 생산되는 옥수수나 보리, 밀 등은 소련의 식량 창고 역할을 하기도 했었다. 지금도 많은 양의 곡물을 세계에 공급하고 있으며 세계최대의 해바라기씨 생산국이고 유럽 최대의 양봉국이다. 우크라이나의 1인당 GDP는 약 5천 달러로, 우리나라보다는 많이 낮다.
전쟁이 터지자 많은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국경을 마주한 폴란드로 피난을 시작했다. 두 나라는 그동안 그다지 사이가 좋지는 않았지만 전쟁이라는 특수상황 속에서 인류애를 발휘해 피난민을 모두 받아들이기로 했으며, 국영철도도 우크라이나 사람들에게는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2.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최근 러시아의 공격으로 우크라이나의 원전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러시아군이 원전을 장악하기 위해 공격 중이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는 현재 15기의 원자로를 가동 중이며 유럽 최대 규모의 원자력 발전소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혹시라도 러시아군이 원전을 폭발시키기라도 한다면, 유럽은 다시금 방사능 유출 공포에 떨 수밖에 없을 것이다.
국제 원자력기구인 IAEA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라 우크라이나에 있는 원자력 발전소 15기에 피해가 갈 수 있다며 심각한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참고로 20세기 최악의 사고라고 불리는 원자력 발전소 사고가 있었던 체르노빌이 우크라이나 내에 위치해 있다. 1986년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예프에서 130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에서 방출된 방사능으로 주변 마을 100여 곳이 거주불능 지역이 되었고 반경 30km 이내 지역은 사용 불능 지역화되었다. 직접적이나 간접적으로 피해를 입은 우크라이나 사람은 약 3백만 명 이상이다. 이로 인해 출산율 30% 감소, 기형아 출산 증가, 유아 암환자 발생 급증, 피해 지역 주민 60%가 갑상선 암에 걸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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