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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의 생애와 정치성향 신사참배

by 코코누스 2022.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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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7월 8일 67세를 일기로 숨졌다. 참의원 가두 유세 중에 40대 남자가 쏜 산탄총을 맞았고 심폐소생을 시행했지만 6시간 만에 사망했다. 아베는 90대, 96대, 97대, 98대 내각 총리를 지낸 인물로, 최연소 총리이자, 최장 기간 집권한 총리이기도 하다.

 

 

아베 신조의 간단 일생

 

아베 신조는 1954년 9월 21일 도쿄 신주쿠에서 태어났다. 아버지와 할아버지가 정치인이었으므로 어렸을 때부터 자연스럽게 정치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아버지인 아베 신타로는 원래 마이니치 신문기자였다가 중의원에 당선되어 외무대신까지 지냈다. 할아버지 역시 중의원을 지냈다. 중의원은 일본 국회의 하원을 부르는 말이다. 일본은 양원제를 채택하고 있고, 상원은 참의원이라고 부른다. 외할아버지는 제2차 세계대전의 A급 전범인데 아베는 외할아버지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세이케이 대학 법학부 정치학과를 졸업한 아베는 미국을 다녀온 뒤 1979년 고베 제강소에 입사했다. 그러다가 아버지가 외무대신이 되면서 비서관으로 자연스럽게 정치계에 발을 내딛었다. 아버지가 1991년 갑자기 사망하면서 아버지의 지역구에서 출마했고 당선되었다. 이후 내각관방 부장관에 취임했고, 2006년 9월에 자민당 선거에서 이기며 90대 총리로 취임했다. 하지만 건강상의 이유로 갑자기 사임했다가 이후 자민당 총재에 나섰고 정권을 다시 되찾으면서 96대, 97대, 98대 총리를 지냈다. 2020년에는 다시 대장염으로 사임했고 이후에는 물밑에서 정치적 영향력을 발휘해 오고 있었다. 

 

아베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와 정치 성향

 

우리나라에서 아베가 유명한 것은, 오랜 총리기간 때문일 수도 있으나 아무래도 그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때문일 것이다. 아베는 총리로 재직 중일 때나 퇴임 후에도 1급 전범들이 묻힌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해 전 세계 사람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어왔다. 아마도 그를 지지하는 보수와 우익의 세력의 대변자로서의 상징적 행동이었을 것이다. 그런 그의 행동은 우리나라와 불편한 관계를 만들었다. 

그는 집권 내내 강한 친미 정책과 반북, 반중국 노선을 견지했고 군비증강 정책을 실시했으며 법률 개정을 통해서라도 일본 자위대의 역할을 키우기 위해 노력했다. 2014년 7월에 아베 내각은 '집단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헌법 해석을 변경한 바 있다. 사실상 일본은 전쟁 가능 국가가 된 것이다. 

 

아베의 개인적 성격

 

아베 신조는 외모와는 상당히 다혈질로 알려져 있다. 마음에 들지 않는 야당의 질문에는 모욕적인 답을 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또 SNS를 매우 잘 활용하는 정치인이며 유튜브 채널도 가지고 있다. 1년에 50회 이상 영화관을 찾을 정도로 영화광이며, 상당한 피아노 실력도 가지고 있다.

 

 

아베_신조
피아노 치는 아베 총리 [출처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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