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 보면 스티커 제거제가 필요할 때가 있다. 어제도 다이소에서 국자 놓는 트레이 등 몇 가지를 사 왔는데, 어찌나 스티커가 단단하게 붙어 있던지, 물에 충분히 불려서 수세미로 떼 보려고 했지만 엉망이 되고 말았다. 생각해 보니 신발장에 있던 오래전에 사두었던 스티커 제거제가 떠올랐다. 스티커 제거제 사용법을 알아본다.
스티커 제거제 사용법
① 스티커가 붙어 있는 곳에 스티커 제거제를 충분히 뿌려준다. 스티커를 무리해서 떼지 말고 붙어 있는 상태에서 작업한다. 그래야 편하게 작업할 수 있다.
- 아무래도 몸에 좋지 않은 성분이 있을 것같아 베란다에서 작업했다. 스티커 제거제 성분은 아래에서 살펴보자.
② 스티커가 젖을 정도로 뿌린 다음, 5분 정도 방치한다.
- 너무 오래 두면 휘발성이라 스티커가 다시 말라버릴 수 있으니 주의한다.
③ 사무용 칼 등을 이용해 조심스럽게 스티커를 떼어낸다.
- 끝에서부터 살살 떼어내면 깔끔하게 떨어진다.
니바켐 스티커 제거제
너무 깨끗하게 스티커가 떨어져서 그동안 스티커를 떼어낸다고 왜 씨름했었는지 잠시 허탈했다. 다이소에서 스티커 제거제를 3천 원에 판다고 하는데, 성능이 좋다면 다들 고생할 필요 없이 한 개씩 장만하면 좋겠다. 내가 구입한 제품은 꽤 오래전이라 정확한 가격은 기억나지 않아 검색해보니 대략 3,500원 정도다.
상품명은 니바켐 스티커 제거제 Nabakem sticker stain remover이다. 스티커 제거뿐 아니라 스티커 자국 제거, 접착제 얼룩, 자동차 얼룩이나 때 제거에도 사용된다고 한다. 다 떠나서 스티커 제거만으로도 쓰임새가 훌륭하다.
그동안 이 방법을 모르고 왜 고생했는지...
스티커 제거제 성분과 주의사항
참고로 다이소스티커 제거제와 내가 구입한 제품의 성분이 다르다. 검색해보면 다이소의 스티커 제거제가 효과가 없다는 말도 있는데 아마 성분의 차이가 아닐까 싶다.
다이소 제품 | 니바켐 스티커 제거제 |
호호바오일, 아세톤, 에탄올 | 레몬솔벤트 |
살펴보니 솔벤트는 흔적을 지우고, 끈적거림을 없앨 때 쓰이는 성분인 듯하다. 굉장히 용도가 다양하다. 여하튼 가습기 사건 이후에는 스프레이형 화학제품에 거부감이 좀 있어서 어떤 주의사항이 있는지 살펴봤다.
제품 뒤쪽에 유해문구가 적혀 있다.
극인화성에어로졸, 피부에 자극을 일으킴, 눈에 심한 자극을 일으킴
즉, 화기를 조심해야 하고 사용 시 장갑을 끼는 것이 좋으며, 눈 가까이에서 분사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말이다.
또 주의사항으로는, 플라스틱, 고무, 페인트, 도장면 등은 얼룩 발생이나 녹을 염려가 있으므로 반드시 테스트 후에 사용해 달라는 말도 적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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