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나토(NATO)는 북대서양 조약 기구를 말합니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면서 체결된 기구죠. 요즘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추진 때문에 러시아와의 사이가 험악해지고 있는데요, 과연 이유가 무엇인지를 알기 위해 나토와 나토 회원국에 대해 살펴봅시다.
나토 NATO의 창설
나토는 1949년에 생겼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면서 유럽 내에서 공산당에 반대하는 국가들이 모여 서로를 지켜주자는 약속으로 만든 것이죠. 전쟁 이후 유럽의 나라들은 군사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였는데 이탈리아에서는 공산당이 세력을 얻고 있었고 소련도 동유럽 쪽으로 세력을 확장 중이었지요. 게다가 독일은 동서로 분단된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남은 나라들이 힘을 합쳐야겠다고 생각한 거죠.
이처럼 애초의 나토 창설 목적은 소련으로부터 안전을 보장받기 위해서였어요. 하지만 1980년대 말 소련이 개혁을 하면서 변화가 생겼고 나토는 이제 단순한 군사동맹을 넘어, 유럽의 국제적 안정을 위한 정치기구가 되었습니다. 1999년에는 러시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동유럽의 체코, 폴란드, 헝가리 등도 나토에 가입했으니까요.
나토의 회원국들은 그 중 어느 나라에서라도 무장 공격이 발생하면 모든 회원국에 대한 공격으로 여기고 필요하다면 군사력을 이용해 도와주는 집단방위 원칙을 가지고 있답니다.
나토 NATO 회원국
현재 나토에는 30개국이 가입되어 있습니다. 회원국별로 가입연도를 살펴보면 아래 표와 같습니다.
가입연도 | 국가명 | 누적회원국 |
1949 | 벨기에, 캐나다, 덴마크, 프랑스, 아이슬란드, 이탈리아,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노르웨이, 포르투갈, 영국, 미국 |
12 |
1952 | 그리스, 터키 | 14 |
1955 | 독일 | 15 |
1982 | 스페인 | 16 |
1999 | 체코, 헝가리, 폴란드, | 19 |
2004 | 불가리아,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루마니아,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
26 |
2009 | 알바니아, 크로아티아 | 28 |
2017 | 몬테네그로 | 29 |
2020 | 북마케도니아 | 30 |
나토와 우크라이나
우크라이나는 그동안 나토에 가입하기 위해 여러 번 문을 두드렸는데요, 동유럽이 온통 나토 회원국이 되는 데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나토의 확장세가 영 못마땅했던 러시아가 드디어 칼을 빼고 만 것입니다. 최근 러시아는 나토에게 우크라이나에서 손을 떼라고 재촉하면서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할 경우 군사적 충돌이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하는 중이지요. 한마디로 말하면 동구권 문제에 나토나 미국이 간섭하지 말라는 뜻이죠.
뉴스에서는 내년 1월초 전쟁의 가능성이 높다고 연일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어쨌든 현재 동유럽의 긴장은 최고조인 상태입니다. 만에 하나 정말 전쟁이라도 터지면 어느 쪽이든 엄청난 피해와 상처가 남을 수밖에 없겠지요. 특히 에너지 강국인 러시아가 유럽에 보급을 끊어버리기라도 하면 유럽은 아주 혹독한 겨울을 맞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벌써부터 액화천연가스의 가격이 급등하고 있고 유가도 들썩이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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